신발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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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발 선택법

 

뒷굽이 높은 신발(하이힐)을 신고 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5분간만 관찰해 보자. 발목이 중심을 못 잡고 좌우로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밑창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야 발바닥 전체로 충격을 고루 분산시킬 수 있다. 또한 좋은 신발은 발목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신발의 뒷굽은 높지 않거나 없는 것이 좋으며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서 무릎과 골반이 받게 될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현대의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통을 호소하고 있다. 장시간의 의자 생활, 뒷굽 높은 신발의 착용으로 인한 종아리 근육의 위축 등으로 골반 움직임의 제한을 초래한다. 골반 움직임의 제한은 골반 내의 여성 관련 장부의 기능도 저하시켜 생리통을 발생시킨다.

 

발 관절을 자유롭게 운동화는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가벼운 것이 좋다.

 

뒷굽이 높은 신발은 발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초래하고 상체를 앞으로 굽어지게 만들어 좋지 않다.

뒷굽이 낮은 신발은 보행 시 발, 무릎, 허리 관절들을 충격에서 보호해 주며 미세근육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고 평지에서도 등산할 때와 같은 근력강화와 자세 수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뛰는 것보다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크며 충격량이 적어 관절 보호에 유리하다.

마사이족은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식생활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 이는 하루 3만보 이상 걷기 때문이며 바른 자세 걸음걸이로 인해 근육도 튼튼하여 척추질병이 드물다고 한다.

 

신발 관련 이야기

 

외국에선 '족부의학'이라 하여 오래 전부터 발 건강과 관련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늦은 감은 있지만 국내에서도 최근에 웰빙(well being) 바람을 타고 발 건강에 유익한 발 마사지, 깔창(족궁보호), 다양한 기능성 신발 등이 소개되고 있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상 바른 자세 유지를 위해서 신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뒷굽이 높은 신발의 착용은 정상적인 인체의 역학구조를 해치며 요통, 만성피로, 발바닥의 굳은살, 비뚤어진 자세를 유발한다.

 

경사진 바닥 위에 건물을 세울 수 없듯이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보행하게 되면 발바닥의 각도를 경사지게 만들어 인체의 다른 부분이 균형을 잡기 위해 보상적으로 자세가 변형된다.

 

만성요통과 피곤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뒷굽이 낮은 신발로 교체하여 하루 1시간 이상 걷기를 하면 증세 호전에 많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요통과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뒷굽이 낮은 기능성 신발을 착용하고 하루 1시간 이상을 걷게 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요통과 무릎 통증이 없어지는 임상사례를 다수 경험하였다. 특히 고관절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고관절을 교정하거나 침치료, 물리치료를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뒷굽이 없는 기능성 신발을 착용하고 하루 2시간 정도씩 걷고 난 후 고관절 통증이 크게 감소하는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인체의 근육이 발목, 무릎, 고관절까지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 각 관절끼리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일 것이라 여겨진다.

 

종아리 뒤쪽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뒷굽이 낮은 기능성 신발은 요통 개선과 다이어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험과 임상실험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기능성 신발에 관하여

 

척추교정방법과 인체역학운동을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바른 자세 관리와 요통 치료 시 신발의 중요한 역할에 관하여 소홀히 다루어진 부분을 깨닫게 되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의 숫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걷기 운동 부족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볍고 편한 기능성 신발을 착용하고 깊는 것이 걷기 운동을 장려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저자는 기능성 신발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가 경험한 기능성 신발들은 뒷굽이 높은 일반 신발들의 단점을 보완하여 뒷굽이 없거나 푹신한 소재를 첨가하여 편안한 보행, 재활운동, 다이어트, 요통개선 등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기능성이 너무 강조된 일부의 신발은 보행 시 발목이 자주 꺾이거나 정지상태 시 중심을 잡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고 착용감과 보행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었다.

 

저자가 처음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것은 족궁 보조구(발 교정구)와 뒷굽을 완전히 절단한 신발, 밑이 둥근 신발(일명 마사이 워킹화)였다. 일반 신발에 깔창(족궁 보조구)을 부착하고 보행을 하면 인체의 중심을 잡아주고 족궁을 자극하는 장점이 있다. 딱딱한 재질의 족궁 보조구(발 교정구) 착용 후 장시간 보행 및 정지 상태일 때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약간 부드러운 재질의 족궁 보조구(발 교정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뒷굽을 완전히 절단한 신발의 경우엔 종아리 뒤쪽 근육 자극이 강하게 되어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이 자극되는 장점도 있었으나 장시간 보행에 적합하지 않고 과운동성으로 인한 피로현상이 발생하여 평상시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의 기능으로 적합하지 않았다. 즉, 재활운동 치료 목적으로 일시적인 사용에 필요한 신발이었다.

 

밑이 둥근 신발 (마사이워킹용 알려진 신발)은 위에서 설명한 뒷굽을 완전히 절단해 공간이 있는 부분을 쿠션 소재로 둥근 형태로 만들어 채워 넣은 것이다. 밑이 둥근 신발은 뒷굽을 완전히 절단한 신발의 단점을 보완하여 뒷굽에 쿠션 소재를 부착하여 보행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었다. 그리고 걷기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걷기 운동을 자극하는 새로운 모델의 신발 형태를 제시한 장점도 있었다.

 

그러나 밑이 둥근 신발(마사이워킹용 알려진 신발)을 경험해 보면 정지상태일 때 심한 흔들림, 우천 시 미끄러짐, 보행 시 발목이 자주 꺾이는 현상 등이 발생되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리고 마사이족들은 맨발로 다니거나 장시간 걷는 것이 습관화되어 건강한 것이지 일명 마사이 신발로 알려진 밑이 둥근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즉, 마사이워킹은 언어적 조합이지 특수한 워킹법이 아니다. 마사이족들의 생활환경이 많이 걸어야 살 수 있는 환경이라 할 수 없이 많이 걸어야 하는 것이고 많이 걷다 보니 성인병, 근골격계통증, 요통 등의 질환 예방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인체를 옆에서 관찰하면 정상적(normal)인 무게중심 중력선(Gravity line)은 인체의 귀 부분에서 발 뒤쪽의 복숭아뼈 부분을 지나게 된다. 즉, 정지 상태일 때 가장 안정된 자세는 무게중심을 발 뒤쪽에 두는 것이 중요함을 명심하자.

SNPE ① 동작 수련 시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고 몸의 무게중심을 발 뒤쪽(복숭아 뼈 부분에 두고 발 앞쪽이 살짝 들리는 기분으로 SNPE ① 동작을 수련하도록 지도하는 이유는 인체역학구조와 무게중심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족궁 보조구(발 교정구)의 착용은 인체의 정상적(normal) 체형 유지에 도움을 주어 자세교정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인들 신발의 무게중심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일반 구두와 하이힐은 물론 소위 기능성 신발(밑이 둥근 신발)이라고 알려진 신발들도 무게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단점이 있다.

 

 

 

 

출처: 척추를 바로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최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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