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하게 보였던 많은 요통 환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하여 요통과 허리디스크 통증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저자는 많은 사례를 통하여 경험하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걷는 것이 곧 치료다.”
걷기 운동은 햄스트링 근육, 대둔근, 대퇴근막장근, 중둔근, 대퇴사두근 등을 골고루 사용하여 고관절과 골반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골반을 붙잡고 있는 근육들의 근력을 강화시켜 골반의 균형을 잡도록 도와준다. 특히 중둔근, 대퇴근막장근은 보행 시에 골반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작용한다.
걸을 때 뒷종아리를 최대한 신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위적으로 엄지발가락을 위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요통,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은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과 병행하여 하루 2시간 이상 걷기를 건장한다.
바르게 걷는 3박자 보행
바른자세 걷기와 신발 - 걷는 것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자
척추교정(카이로프랙틱/추나요법), 침, 뜸, 수술을 하여도 요통이 재발하거나 근본적인 통증 해결이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이 중에서도 움직임(운동)의 양이 적어 발생하는 근력의 약화 현상 때문에 척추에 변형이 생겨 요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의 체험사례를 써 준 영국 유학생 이철의)군을 예로 들어 보겠다(p.249참고), 이철의 군이 처음 저자를 방문했을 당시 한쪽 발을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의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척추 수술을 잘 권하지 않기로 유명한 대형 병원에서 조차 강력하게 수술을 권유할 만큼 허리디스크에 의한 신경 눌림 현상이 심각하였다.
그러나 수술적 방법보다 운동을 통한 치료방법은 없는지를 알기 위해 저자를 찾아왔을 때 SNPE 척추교정운동법과 딱딱한 베개의 사용, 걷기와 근력강화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었고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 뒷굽 낮은 신발을 착용하고 걷기를 권유하였다.
처음엔 극심한 통증 때문에 포기하려는 마음도 있었으나 인내를 갖고 매일 걷기를 한 결과 약 3개월 후부터는 정상적인 걸음걸이로 변하게 되었고 4년의 세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허리 통증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반드시 뒷굽이 낮은 신발을 신도록 조언했으며 종아리 뒤가 당기는 운동을 강조하였다. 물론 SNPE의 다른 운동도 알려 주었지만 이철의 학생을 정상으로 만든 일등공신은 열심히 실천한 “바른자세 걷기였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뒷굽이 없는 신발은 요통 및 무릎 관절통에 효과가 좋다.
저자는 일본의 신발의학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뒷굽 없는 신발이 요통 및 무릎 관절통 환자에게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임상실험 결과자료를 접한 후 기능성 신발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만성 요통환자, 자세 불균형, 비만, 무릎 통증 등으로 고생하던 많은 사람들이 뒷굽 없는(heelless) 신발을 착용한 후 놀라울 정도의 증세 호전과 통증이 없어지는 경우를 저자는 수년간에 걸쳐서 직접 목격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
• 일반 신발은 발 앞꿈치로 걷기 때문에 대퇴부 근육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뒷굽 없는 신발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아 경직된 종아리 뒤쪽 근육의 움직임을 좋게 하여 요통 및 무릎관절통에 효과가 좋다.
신발의학지 실험 효과 요약
- 요통 환자의 경우 3개월 이상 신고 다녀야 효과가 있었다..
- 무릎 관절통 환자는 4개월 이상 신고 다녔을 때 유효한 효과가 나타났다.
- 실험 대상자들을 CT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근력이 강화되었다.
- 5일간만 신었던 사람들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다.
- 2개월 이상 뒷굽 없는 신발을 착용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통, 무릎관절통에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답하였다.
- 평소에 SNPE 수련을 꾸준히 실천하면 종아리 근육 뒤쪽의 경직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허리 통증 예방을 위하여 평소에 종아리 근육 뒤쪽을 이완하는 스트레칭, 걷기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척추를 바로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최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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